이들 가운데 지난달 초 퇴임한 임승관 전 대검 차장은 73억1300만 원을 신고해 지난달 말 재산이 공개된 사법부, 검찰, 헌법재판소의 고위 공직자 180명을 포함해 212명 중 1위를 기록했다.
조경란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67억7100만 원을 신고해 지난달 재산공개 때 사법부 1위였던 김종백 서울고법 부장판사(60억1747만 원)를 제치고 사법부 1위, 법조계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최상열 부산고법 부장판사는 59억5214만 원을 신고해 사법부 3위와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조 부장판사는 본인과 배우자 예금만 51억1000만 원을 신고했고 최 부장판사는 경북 포항시의 대지 960여 평 등 17억7000만 원 상당의 토지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등 37억5000만 원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달 공직자 재산공개 때 검찰 내 1위, 법조계 전체 2위를 기록했던 박상길 부산고검장(53억3500만 원)은 퇴직한 임 전 차장을 제외하고도 현직 중 전체 순위가 4위로 밀려났다.
임 전 차장은 본인 명의의 경기 남양주시 일대 토지와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원지동 일대 전답 14억4900만 원, 서초동 주택과 오피스텔 등을 합해 41억3700만 원이라고 신고했다.
법조계 재산 총액 상위자 (현직, 신규 공개자 포함) | |||
순위 | 이름 | 소속 직위 | 총액(원) |
1 | 조경란 | 대전고법 부장판사 | 67억7100만 |
2 | 김종백 | 서울고법 부장판사 | 60억1747만 |
3 | 최상열 | 부산고법 부장판사 | 59억5214만 |
4 | 박상길 | 부산고검장 | 53억3565만 |
5 | 김수형 | 서울고법 부장판사 | 51억22만 |
6 | 심상철 | 서울고법 부장판사 | 50억731만 |
7 | 이윤승 | 서울북부지법원장 | 49억1254만 |
8 | 정해남 | 헌재 사무차장 | 43억4631만 |
9 | 이종오 | 서울고법 부장판사 | 42억4037만 |
10 | 이용훈 | 대법원장 | 40억6542만 |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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