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최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이란 보고서에서 한국 일부 지역의 집값 상승은 교육 문제 등 한국의 특수성에 기인한 측면이 많다고 15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교육 수요는 지난 10년간 크게 증가했으나 규제 위주(restrictive) 교육 정책은 대부분의 우수 학교를 강남 등 서울의 몇몇 지역에 묶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IMF는 이어 한국의 집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다른 국가처럼 과도한 유동성과 이에 따른 투기적 수요도 한몫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한국의 올해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9월에 제시한 10.8%보다 2.9%포인트 떨어진 7.9%로 집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의 수출 증가율 12.4%보다 4.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미국의 주택시장 부진에 따른 경기 하강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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