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은 만우절이었습니다. 만우절은 친구들끼리 짓궂은 장난을 하거나 심부름을 시키던 서양의 풍속에서 전래된 날입니다. 이날은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심한 장난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 날이라고 알려져 있지요. 평소에 하지 못했던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속이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심한 거짓말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경제적 손실까지 입힐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만우절에는 한 초등학생이 63빌딩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를 하는 바람에 경찰과 소방대가 출동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12나 119에도 방송국이나 유명 백화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전화가 속속 걸려왔다고 합니다. 이런 거짓말은 사회에 위협을 주고 국가적인 손실을 안겨줍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장난 전화나 거짓말이 만우절이라는 이유로 용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우절에 허용될 수 있는 거짓말이나 장난은 어느 정도까지일까요?
※ 4월 18일까지 인터넷 이지논술 사이트(www.easynonsul.com)에 여러분의 의견을 올려 주세요. 잘 된 내용을 선정해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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