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호텔들 리모델링 중!

  • 입력 2007년 4월 18일 0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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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특급 호텔들이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더욱 높아진 부산의 위상에 걸맞게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고급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은 지난해 260억 원을 들여 본관 객실 개보수 공사를 마친 데 이어 올해 150억 원을 들여 본관 로비와 식당가를 리모델링해 27일 문을 연다. 또 800명 수용 규모의 그랜드볼룸을 새 단장하고 연회장 8곳을 신축해 각종 국내외 회의 개최에 대비했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도 수십억 원을 들여 다음 달 말 완공을 목표로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수영장을 갖춘 부대시설을 전면 개보수하고 있으며 올해 대연회장을 새로 고쳐 정상급 호텔 이미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노보텔앰배서더부산은 6월까지 종합스포츠센터 신축과 사우나, 수영장, 피부과 등 피트니스센터 개보수 사업에 2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토털 리조트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부산 롯데호텔도 2개 층인 비즈니스 전용 층을 2배로 확충하는 한편 올해 안으로 비즈니스 라운지를 100여 평 규모로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호텔 관계자들은 “컨벤션·영상·해양레저특구 등 부산이 단순 관광지에서 컨벤션의 중심과 복합관광단지로 변화하는 추세임을 감안해 비즈니스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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