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건립한 문화예술회관인 수성아트피아는 1167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소공연장(324석), 전시실(95평), 문화강좌실(4곳)에 첨단 음향시설과 조명 및 무대시설 등을 갖춰 오케스트라, 오페라,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를 소화할 수 있다.
▽공연=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리사이틀이 5월 1일 오후 7시 반 대공연장에서 개막 기념공연의 첫 행사로 열린다. 이 공연은 조 씨가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세계를 순회하던 중 수성아트피아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하는 무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2일)에 이어 어린이날인 5일에는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초청작인 가족뮤지컬 ‘반쪽이전’이 선보인다.
또 소리꾼 장사익의 ‘소리판’이 8일 열리며 12일에는 패티김 콘서트가 이어진다.
16일은 국립오페라단의 웰빙콘서트가 열리며 19일부터 2일간 홍콩 아트페스티벌 초청작인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이 공연될 예정이다.
24일에는 러시아의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미하일 플레트뇨프가 이끄는 러시아 내셔널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회=5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한국 근현대 미술 명작 기획전으로 ‘장욱진 특별전’이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에는 ‘장욱진 미술재단’과 삼성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소장한 장 화백의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장 화백은 이중섭 김환기 씨 등과 함께 한국 근대미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거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 5월 1일부터 20일까지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작가 9명이 수성아트피아 앞 광장에서 조명과 조형물을 이용해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하는 ‘레이크사이드 인 라이트’전이 열린다.
이 밖에 5월부터 연말까지 지역의 젊은 작가들의 기량과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획전 ‘뉴 프런티어 아트페이스’가 대공연장 2층 로비에서 계속된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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