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한우고기 값 최대 68%나 차이

  • 입력 2007년 4월 20일 03시 00분


같은 서울지역에서도 유통 점포에 따라 한우 고기 가격이 최대 70%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농림부의 의뢰로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이 최근 서울지역 10개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현장 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한우 1등급 등심(100g) 가격은 서대문구 신촌 그랜드마트에선 6500원인 데 비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에선 1만900원으로 68%나 비쌌다.

안심 가격도 1등급(100g)이 강북구 미아동 롯데백화점에서는 9800원에 팔렸지만 성북구 돈암동 대한통운마트와 신촌 그랜드마트에서는 6500원에 불과했다.

이 밖에 쇠갈비는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이 8500원인 데 비해 도봉구 방학동 롯데마트가 4380원이었으며 목심은 영등포구 롯데백화점이 4800원, 구로구 애경백화점이 2980원 등으로 차이가 났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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