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스포츠 중계방송을 보다 보면 결과를 못 보는 경우가 많다. 정규방송 관계로 중계를 중단하면 경기에 집중하던 시청자는 보통 허탈해지는 게 아니다. 얼마 전 농구경기 중계를 보고 있었는데 경기 종료를 불과 1분여 남겨 놓고 중단이 돼 황당했다. 아무리 방송사 사정이 있더라도 1, 2분을 할애하지 못해 중계를 멈추는 것은 시청자를 무시하는 처사다. 야구 또는 배구와는 달리 농구는 시간제한이 있어서 프로그램 편성에서 융통성만 갖는다면 얼마든지 경기 전체를 중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료를 받아 운영하는 지상파 공영방송이 시청권을 무시하고 방송사 편의대로 스포츠 중계방송을 도중에 마구 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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