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유일숙/교생실습 기회조차 안주다니…

  • 입력 2007년 4월 20일 03시 00분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는 동생이 교생실습을 하러 섬까지 가야 할지 모른다며 한숨을 푹 쉬었다. 교생실습 희망자는 많은데 중고교에서 교생을 기피해 다른 자치단체로 가는 학생이 부지기수라고 한다. 운 좋은 학생은 모교를 뚫어 자리를 얻거나 선배의 도움을 받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은 동생처럼 섬까지 가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중고교에서는 교생이 가르치면 수업 진행이 더뎌지고 교사의 업무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아예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물론 교생이 기존 교사의 수업을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일선 학교가 당장의 불편을 이유로 실습교사에게 교단 훈련의 기회를 제공해 주지 않는 것은 너무 이기적이다.

유일숙 전북 군산시 금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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