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토플 독과점 조사나설듯

  • 입력 2007년 4월 20일 03시 00분


최근 한국 토플(TOEFL) 응시생들의 시험 신청 접수를 중단해서 물의를 빚었던 미국 교육평가원(ETS)에 대해 국내 변호사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해 공정위가 조만간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세광의 최규호 변호사는 19일 본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토플 주관사인 ETS가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가 있어 오늘 공정위에 신고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최근 ETS의 행위는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가운데 상품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을 부당하게 조절하는 행위”라며 “ETS는 토플 시장을 100% 독점하고 있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 측은 “신고서를 접수하면 통상적인 처리 절차에 따라 신고내용을 검토하고 미국 현지조사 등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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