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하철 여성기관사 첫 탄생

  • 입력 2007년 4월 27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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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지하철 사상 처음으로 여성 기관사가 탄생한다.

부산교통공사는 26일 공사 홈페이지(www.subway.busan.kr)를 통해 유서경(26·여·사진) 씨를 포함한 운전직 최종합격자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광주 송원여고와 조선대 과학교육학부를 졸업한 유 씨는 부산지하철 최초의 여성 예비 기관사.

현재 서울도시철도공사에만 10여 명의 여성 기관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나머지 도시에는 여성 기관사가 없다.

제한경쟁 특별채용 형식으로 치러진 이번 시험의 합격자 중에는 46세의 최고령자와 현역 군인도 포함돼 있다. 합격자들은 다음 달 14일부터 5일간 실시되는 교육을 받은 뒤 400시간에 달하는 운전직 실무수습 기간을 거쳐 8월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인환 교통공사 경영본부장은 “이번 시험에서 최초의 여성 기관사를 포함해 40세 이상 고령자가 5명이나 합격한 것은 능력 위주의 ‘열린 채용’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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