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다음주, 부산은 축제에 빠진다

  • 입력 2007년 4월 27일 06시 30분


5월, 부산은 축제의 바다.

전국 대표 축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 축제박람회를 비롯해 세계 유명 마술사들이 참가하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선통신사 400주년 행사 등 크고 작은 축제가 풍성하다.

▽대한민국 축제박람회=‘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다음 달 2∼6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각 고장을 대표하는 축제 73개를 비롯해 25개의 해외 축제가 참가한다.

관람객들이 다양한 축제를 직접 체험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관과 축제산업전시관, 특별전시관, 민속놀이 체험행사장,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일본 시모노세키(下關)의 마관기병대, 멕시코 콜리마대 학생들의 멕시코 전통 민속 공연 등 국내에서는 만나기 힘든 외국 문화 체험행사도 선보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 경로우대 대상자는 무료, 일반은 4000원. 051-740-3471∼5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스웨덴 포르투갈 등 15개국의 마술사 30여 명이 출연한 가운데 다음 달 2∼6일 벡스코에서 펼쳐진다.

국내에서는 최고 인기 마술사 이은결을 비롯해 오은영 김만종 안하림 등 신세대 마술사들이 참가한다. 국제마술사연맹 대회의 2003년도 우승자 노르베르트 페레(프랑스)를 비롯해 이 대회 클로즈업 부문 1위 제이슨 라티머(미국), 지난해 이 대회 머니퓰레이션 부문 2위 데이비드 소사(포르투갈) 등 쟁쟁한 해외 마술사도 출연한다.

인기 매지션들의 팬 미팅과 사인회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낮과 밤, 개폐막식 등 공연에 따라 차이가 있다. 051-628-0935

▽조선통신사 400주년 행사=평화와 문화 교류의 사절단인 조선통신사가 처음 일본에 파견된 지 400주년이 되는 올해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한일 7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부산에서는 조선통신사의 뱃길 안녕을 기원하는 해신제가 다음 달 4일 동구 범일동 영가대에서 원형대로 재현되고 한일 양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조선통신사 행렬이 5일 중구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 밖에 다음 달 4일 오후 7시 반에는 동백섬 누리마루APEC하우스 옆 목재데크에서 ‘달빛 음악제’가, 29일 오후에는 해운대 대천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가족별자리교실’이, 28일 오후에는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에서 부산시설관리공단 주최 ‘2007년 첫 숲 속 야외음악회’가 열린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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