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누리마루 APEC하우스 부산지역 명물로 ‘우뚝’

  • 입력 2007년 4월 30일 06시 49분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부산 해운대 동백섬 내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일반에 공개된 지 1년 5개월 만에 방문객 400만 명을 돌파했다.

누리마루APEC하우스를 운영하는 벡스코는 누리마루APEC하우스 방문객이 28일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뛰어난 자연경관에다 오륙도와 광안대교까지 볼 수 있는 누리마루APEC하우스는 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상징적인 의미까지 더해져 부산 관광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

주말이면 하루 평균 1만3000명, 주중에는 하루 평균 5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벡스코가 6차례에 걸쳐 8만6000여 명의 국내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황조사에 따르면 관람객의 지역 분포는 부산이 3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수도권(25%), 영남권(20%), 호남권(8%), 충청권(7%)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은 1.9%로 하루 평균 147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일 부산을 방문한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이곳을 찾는 등 각국 외교사절 및 세계 고위급 인사들도 국내 방문 시 꼭 거쳐 가는 방문코스가 됐다.

정상들의 오찬장으로 사용됐던 누리마루 APEC하우스 2층과 야외광장은 지난해 9월부터 고급회의장으로 운영되면서 지난달까지 50여 건의 국내외 행사가 열려 고부가가치 회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해외 선박회사와 국내 조선소의 임원들이 참석하는 선박 명명식을 비롯해 각종 국제회의의 리셉션 행사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벡스코 관계자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고 동시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제회의장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누리마루APEC하우스는 토 일요일 및 공휴일 구분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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