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통협은 1일 “경남도민대표단이 지난달 9일 평양을 방문해 착공식을 한 소학교 건립기금 모금에 농협경남본부와 경남은행이 각각 2억 원을 낸 데 이어 도내 교원단체와 경남도청 공무원노조도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통협도 자체 모금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열린 남북노동자 통일대회 행사장에서 모금을 병행했다.
경남도 공무원노조는 2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통협과 협약을 맺고 다음 달 말까지 전체 직원과 간부를 대상으로 모금을 할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도 북한 소학교 학생들에게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전교조 경남지부와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참교육학부모회 경남지부 관계자와 협의를 마쳤다.
경통협은 건축과 조경 등을 전공한 교수 등 실무준비단을 구성해 12일쯤 평양을 찾아 소학교 건립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평양 소학교 건립사업은 경남도, 경통협과 농업 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해 오던 북측이 낡은 학교의 재건축을 요청해 시작된 것으로 총 7억 원이 들어간다.
사업비는 경남도의 남북협력기금 2억 원과 모금 5억 원 등으로 충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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