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고시전문지 '법률저널'이 올해 사법연수원에 입소한 38기 연수생 993명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연수생들의 평균연령은 28.91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입소한 37기 연수생의 평균 나이 29.37세 보다 0.46세가, 2년 전 입소한 36기 연수생 평균 나이 29.92세 보다는 한 살가량 낮아진 것.
연수생 중 25~29세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6.6%(562명)였다. 지난해에는 25~29세인 연수생이 전체의 50.1%였다.
30~34세는 28.7%(285명), 35~39세 7.5%(74명), 40세 이상 1%(10명)로 집계됐다. 40세 이상 합격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9%에 비해 줄었다.
남자 연수생들의 평균 나이는 올해 처음 20대로 떨어졌다. 36기 남자 연수생의 평균 나이는 30.62세였고, 37기는 30.03세였으나 올해 입소한 38기의 평균 나이는 29.65세. 여자 연수생은 36기 27.74세, 37기 27.98세, 올해 27.69세로 별 차이가 없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37.7%(374명)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3년 입소한 34기 때 처음으로 20%대를 넘었고, 지난해 37기가 30%대를 처음 넘겨 31.9%였다.
38기 연수생들의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33.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고려대(15.4%), 연세대(11.8%), 성균관대(7.3%), 한양대(6.2%), 이화여대(5.3%) 등의 순이었다.
이종석기자 wi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