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100세’ 맞은 청주 주성초교 이색 생일잔치

  • 입력 2007년 5월 3일 07시 00분


충북 청주시 주성초등학교(교장 임흥빈)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1907년 청주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연 주성초교는 6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학교 이름인 주성(舟城)은 청주의 지형이 배가 가는 행주(行舟)형인 데서 따온 것. 특히 국보 제41호로 지정된 용두사지 철당간이 돛대 구실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1948년부터 교명으로 사용해 왔다.

학교와 총동문회, 학교운영위원회 등은 4∼6일 ‘앞서 온 100년, 푸른 꿈 만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주성 백년 축제’를 연다.

4일 오후 2시부터 이 학교 강당에서 청주시민과 교육 가족, 동문 등을 대상으로 △국립암센터 박재갑(49회) 박사의 ‘암! 극복할 수 있다’ △한림대 정범모(27회) 석좌교수의 ‘국격(國格)-자유민주주의 소고’ △현대건설 김종학(50회) 부사장의 ‘부동산 경기 진단과 전망’이라는 특별강연회가 이어진다.

6일 오전 10시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식 및 기념비 제막식을 하고 동문과 재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교 기념 한마음 축제를 연다.

6일 주성 백년사 책자 발간식도 예정돼 있으며, 4일부터는 주성초교 및 청주의 옛 모습과 문화재 사진 등 각종 사료 전시회가 교내 박물관에서 열린다.

이 학교 졸업생으로는 김신일(42회) 교육부총리, 유성종 정인영 김영세(이상 34회) 전 충북도교육감, 이택원(35회) 전 충북대 총장, 안병우(48회) 충주대 총장, 신경식(40회) 전 국회의원, 한범덕(54회) 행정자치부 2차관 등이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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