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봄 학기에 입학한 신입생 949명 가운데 직업 경력을 가진 학생은 86%로 나타났다.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파견된 학생은 30%였다.
직장에 근무한 기간은 10년 이상(34%)이 가장 많았고 △6∼8년(12%) △4∼6년(11%) △2년 미만(10%)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한국형 MBA가 근무 기간에 관계 없이 현장과 연결된 교육의 기회로 적극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인하대 물류 MBA의 경우 신입생 18명 전원이 2년 이상 직장에 다닌 경력을 갖고 있다. 직장에서 근무한 기간은 평균 13년으로 나타났다.
최근 푸드 분야가 인기 직종으로 떠오르면서 각광 받고 있는 숙명여대의 르 코르동 블뢰 H-MBA도 마찬가지다. 입학생 대부분이 직장 경력을 보유했다.
현재 아시아나 항공에 근무하고 있는 김문경 씨는 “회사에서 승무원과 서비스컨설팅 강사를 겸하고 있다”며 “이번 MBA 과정을 통해 서비스가 핵심인 호스피탈리티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외국인 학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 학기의 외국인 신입생은 성균관대 8명, 서강대 5명, 연세대 3명 등 16명이다. 신입생을 포함한 외국인 재학생은 성균관대 44명, 고려대 22명, 연세대 12명, 서울대 6명, 서강대 5명 등 89명에 이른다.
출신 국가별로는 급속하게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10명), 인도(7명), 러시아(7명), 베트남(6명), 캐나다(3명)의 순이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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