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보복 폭행' 의혹 조폭 개입 확인

  • 입력 2007년 5월 7일 14시 50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7일 이번 사건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폭행현장 3곳 중 2곳에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 모씨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오씨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캐고 있다.

경찰은 오씨가 한화 쪽의 지원 요청을 받고 조직원을 데려가 위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고 오씨와 함께 현장에 갔던 그의 부하들의 신원과 소재를 추적 중이다.

오씨는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인 지난달 27일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홍기자 su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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