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중간고사 이후 성적대별 학습 요령
첫 시험이란 부담감과 긴장감 때문에 문제도 제대로 안 읽히고, 한 문제에 너무 매달리다 나머지 문제 전체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긴장을 늦추고, 적절한 시간 안배를 위해 쉬운 문제부터 푸는 요령을 익혀야 한다.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막상 시험에 공부한 부분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면 핵심 파악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지엽적 부분에 집착해 전체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수업을 얼마나 집중해 듣는지도 반성해 보아야 한다. 기말고사를 위해 그날 배운 주요 과목 핵심 내용은 바로 정리하고, 설명해 보는 습관을 들이자. 중학교부터는 학습량이 많기 때문에 과목별로 일정 시간 이상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 상위권
첫 시험에서 상위권에 들었다면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 노트 필기 역시 빠짐없이 잘하고, 시험 준비도 매끄럽게 해냈다고 평가할 만하다. 그러나 기말고사 때까지 자만하지 말고 학습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의 성적이 고정불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끊임없이 상기하자. 스스로 오답을 정리하고, 오답 분석을 하다가 발견되 취약점을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 중위권
수행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노트 필기를 일관성 없게 해서 점수를 잃는 경우가 많다. 수행평가 등에서 감점당하면 중간고사에서 두세 문제를 틀리는 것과 같다.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찾아 고치고, 취약 과목은 집중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수학 과학 등 주요 과목은 한 번 뒤처지면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만큼 취약 과목을 빨리 정복해야 한다.
○ 하위권
좌절하지 않게 격려해 줘야 한다. 학교 수업에 집중하고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학습 방법을 분석한 뒤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서 실천하자.
목동에듀플렉스 김민선 원장은 “무조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기초적인 개념부터 정리해야 한다”며 “개념을 쉽게 설명해 주는 동영상 강의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고1 중간고사 이후 교과일정순 학습 요령
특히 고난도 문제이거나 애매한 문제는 일단 표시를 해 놓은 뒤 다른 문제를 풀고 나서 다시 푸는 기술을 연습해야 한다. 확실히 아는 내용이 틀렸다면 틀린 원인을 요약해 두자.
영어는 구체적인 문법, 교과서 본문과 관련한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중요한 단어, 숙어, 문법사항을 완벽하게 암기해야 한다.
수학에서 계산 실수가 잦으면 시간을 정해 두고 여러 문제를 푸는 훈련을 해 보자. 응용문제는 기본 개념 설명을 백지에 써 내려가며 설명해 보고, 전제조건이 있는 공식은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5월 말
중간고사에서 틀린 문제를 △실수로 틀린 문제 △이해하지 못해 틀린 문제 △부분 감점을 당한 문제로 나눠 반드시 과목별 오답노트에 정리해 보자.
오답노트는 선다형과 서술·논술형을 구분해서 정리해야 한다. 오답노트가 노력에 비해 효과가 적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나 내신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오답노트는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5월은 가정 및 학교 행사가 많으므로 공부 리듬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기말고사 2주 전
기말고사가 이른 학교의 경우엔 6월 전국학력평가와 기말고사가 겹칠 수 있다. 고1은 학교 시험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 내신은 교과서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수단위가 큰 과목은 단기간에 끝낼 수 없으므로 교과서를 반복해 읽으면 좋다. 과목별로 5분 안에 볼 수 있는 요약집을 만들면 시험 직전 최종 정리할 때 요긴하다.
교과서의 학습목표, 단원의 길잡이, 단원의 마무리, 알아두기 등은 자주 출제된다. 서술형·논술형 문제가 여기서 나올 수 있어 모범답안을 만들어 보면 좋다.
○ 기말고사 막판 2주
암기과목은 보충교재에서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 프린트물의 주요 내용 위주로 암기해야 한다. 여러 선생님이 한 과목을 가르칠 경우 다른 반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을 알기 위해 친구와 노트를 교환해 보면 좋다. 실전문제를 많이 풀어 보자. 특히 상위권의 승부는 얼마나 많은 문제를 풀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웨이에듀 오창훈 콘텐츠 기획팀장은 “시험 1주 전부터는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보고 평소 정리한 과목별 오답노트로 마지막 정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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