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군산시에 따르면 보따리상 160여 명은 6일 오후부터 여객선의 운임을 3만 원 내려줄 것을 요구하며 승선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운항 선사인 ㈜창명라이너스는 경영 악화로 운임을 내릴 수 없다고 맞서 당분간 파행 운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따리 상인들은 왕복 15만6000원인 요금을 3만 원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군산∼칭다오 국제여객선은 군산항에서 매주 수, 금, 일요일 오후 4시에 출항하며 18시간이 걸린다.
군산시는 “업체 측의 적자가 월 1억 원이 넘기 때문에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며 “업체와 상인 간 갈등이 확산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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