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5월 말까지 대한항공이 특별기 168편을 배치해 4만3556석을, 아시아나항공이 8편에 1311석을 추가로 제공한다.
최근 김포∼제주 항공권 예약은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마감돼 표를 구하지 못한 고객들이 속출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 도입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봄철 수학여행까지 겹쳐 좌석난이 심화돼 특별기를 임시로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제주 노선도 5월 말까지 국제선 스케줄이 비어 있는 시간을 활용해 대한항공이 1만6502석, 아시아나항공이 1만71석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는 데는 최소 1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로선 획기적인 대책이 없다”며 “당분간은 항공사들이 여유 노선의 여객기를 제주 노선에 투입해 주길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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