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은 김 회장과 경호과장 진 모씨에 대해 11일 오전 10시30분 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받도록 통보하고 구인장을 발부했다고 10일 밝혔다.
2명에 대한 영장심사는 이광만(45ㆍ사법연수원 1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게 되며 심사 장소는 법원종합청사 319호 법정이다.
김 회장의 변호인으로는 김앤장법률사무소 백창훈(50ㆍ사법연수원 13기) 변호사등 6명이, 진 과장의 변호인은 신동희(51ㆍ사법연수원 12기) 변호사 등 3명이 각각 선임됐다.
피의자나 변호인측의 심사일정 연기 요청은 아직 없어 영장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11일 오후 늦게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이동근 공보담당 판사는 "통상 미체포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오전에 접수되면 이튿날 실질심사 기일을 지정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형사수석부장판사는 "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는 사건이니까 가능하면 빨리 처리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에 따라 영장전담 판사가 심문 예정일시를 신속히 지정한 것 같다"며 "모든 것은 영장전담 판사가 수사기록을 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영장재판을 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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