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조정훈 학술상 수상자…국방과학연구소 김세훈 박사

  • 입력 2007년 5월 11일 06시 57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제3회 조정훈 학술상 수상자로 초음속 진공화 장치 설계방법을 확립한 이 대학 출신의 국방과학연구소 김세훈(30) 박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장학생으로는 김용대(27·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1년), 김대현(26·고려대 기계공학과 석사 2년) 씨, 박선철(17·공주사대부고 3년) 군 등 3명을 선정했다.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부상이, 장학생에게는 200만∼300만 원씩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KAIST 추진 및 연소공학연구실 폭발 사고로 숨진 조정훈(당시 25세·항공우주공학 전공) 박사의 부친 조동길(공주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유족 보상금 등에 사재를 합한 4억7000만 원을 KAIST 학술기금으로 기부해 제정됐다.

KAIST는 11일 본관 회의실에서 서남표 총장과 유족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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