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가 제12회 바다의 날(31일)을 맞아 인천항 주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푸짐한 상품이 걸린 행사도 있으며 각종 견학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현장체험학습장으로 인기가 높아 미리 챙겨 두는 것이 좋다.
▽바다 퀴즈 대회=인천해양청은 9∼31일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에서 바다에 관한 지식을 묻는 인터넷 퀴즈 대회를 연다.
모두 5문제로 구성된 퀴즈는 정답을 충분히 맞힐 수 있는 힌트가 제공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다음 달 5일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 50명에게 2만 원짜리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032-880-6415
▽바다 그리기 대회=가천문화재단은 19일 오후 1시 반부터 월미도와 자유공원, 인천항 갑문에서 제10회 바다 그리기 대회를 연다.
초중고교생이 바다 풍경을 소재로 그린 그림을 인천미술협회가 심사해 2000여 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지급한다.
모든 참가자에게 학용품을 나눠 주며 1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그림물감과 크레파스를 준비해야 한다. 참가비는 없다. 032-460-3460
▽해상교통 관제교실=25일, 6월 1일 오후 2시∼4시 반 인천항 교통관제센터와 조위관측소를 견학할 수 있는 해상교통 관제교실이 열린다.
센터에서 선박들이 안전하게 인천항을 입출항할 수 있도록 관제하는 현장을 볼 수 있다. 조위관측소에서는 밀물과 썰물 등 조석현상을 설명한 뒤 현장 체험코스도 운영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생과 중학생 학부모 등이며 14∼17일 인천해양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접수한다.
▽팔미도 등대 체험=29∼31일 낮 12시 50분∼오후 5시 20분 매일 한 차례 국내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 등대를 개방한다.
6·25전쟁 당시 연합군 소속으로 대북첩보공작을 맡았던 켈로 부대원들이 등댓불을 밝혀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왔던 곳.
인천항을 드나드는 선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천해양청에 모여 역무선 부두로 이동한 뒤 배를 타고 팔미도에 들어가 등대시설을 견학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중학생 및 학부모. 1회에 40명씩 모집하며 신청은 15∼18일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인천항 및 갑문 개방=인천항만공사는 30일 오전 9시 반∼오후 4시 인천항 및 갑문 개방행사를 갖는다.
항만 셔틀버스를 타고 갑문과 항만시설을 견학한 뒤 부두에 정박하고 있는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에 직접 승선해 조타실과 객실 등 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22일까지 홈페이지(www.icpa.or.kr)에서 선착순으로 540명을 접수한다. 032-890-8229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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