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보 주가조작에 제이유회원자금 유입

  • 입력 2007년 5월 11일 16시 37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찬우)는 코스닥 등록업체인 L 사의 주가조작에 동원된 1500억 원대의 자금에 다단계 판매회사 제이유그룹 회원들과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됐던 Y 씨가 대표로 있는 J사 측 자금이 일부 유입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검찰은 제이유그룹 관련자 등이 시세조종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수사 중이다.

검찰은 또 지난해 10월~올 3월 자동차 부품회사인 L 사의 주가를 40배 이상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다수의 차명계좌를 통해 고가매수 주문이나 시가 관여 주문 등을 낸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시중은행 대리 출신 황모(37·여) 씨에 대해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씨는 지난해 8월~올 1월 또 다른 코스닥 등록업체인 K 사의 주가 조작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수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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