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 충북도연맹 산악구조대(대장 박연수)는 9명으로 ‘직지 원정대’(대장 연방희)를 만들어 7월 16일 파키스탄 히말라야 카라코람 차라쿠사에 있는 무명봉(無名峰·해발 6200m 추정)과 카푸라봉(해발 6544m) 연속 등정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네팔이나 인도 쪽 히말라야 등반로는 산악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고 등반도 많이 이뤄졌지만 파키스탄 쪽 히말라야는 잘 알려지지 않은 데다 난이도도 높다. 이번에 원정대가 도전하는 무명봉도 불안정한 빙탑과 날카로운 설벽으로 루트가 험해 아직까지 어느 등반대도 정상 정복을 시도하지 않은 곳이다.
직지 원정대가 정상 정복에 성공하면 이곳에 ‘직지봉’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또 등반 경로(루트)도 ‘직지루트’로 명명해 히말라야에 직지의 혼을 심을 계획이다.
원정대는 베이스캠프에 직지 영인본(인쇄본)과 청주시민의 소원을 담은 ‘직지 캡슐’도 묻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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