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긴급 학무회의를 소집해 “그동안 각종 학내외 문제가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구성원의 상호 불신과 갈등이 발생했다”며 “책임을 지고 총장직에서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5년 3월 4년 임기의 총장으로 선출된 지 2년 2개월 만이다.
이 대학 단과대학장들은 10일 “2005∼2006년 지원된 30여 건의 정책연구과제예산 10억 원 가운데 일부가 전문성 및 전공과는 무관하게 양 총장과 가까운 몇 명의 교수에게 지급됐다”며 양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일부 대학장들은 지난달 21일 정책연구비 편파 배분 문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벌여 왔으며 17일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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