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청년실업 대책의 하나로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직장을 얻지 못한 지역의 미취업자 300여 명을 뽑아 대구시 8개 구군에 3개월간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6∼8월 행정업무 등을 보조하게 된다. 선발된 미취업자들은 주 5일, 하루 평균 4시간 근무하며 기본급으로 하루 평균 1만6000원(월 40만 원가량)을 받는다.
또 연차수당과 주휴수당을 별도로 받게 되며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등 4대 사회보험에도 가입하게 된다.
대구지역에 주소를 둔 만 29세 이하(1978년 5월 31일 이후 출생자)의 대졸 미취업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15∼21일 신청서와 졸업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거주지 구군의 담당부서에 내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직장 경험이 없는 신입사원보다는 경력사원을 선호해 대졸 미취업자가 나름대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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