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경찰서는 최근 인천 A초등학교 2학년 학부모들이 교사 B(57) 씨가 담임을 맡고 있는 학급의 남녀 학생을 성추행했다고 신고해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학부모 26명은 "B 교사가 수시로 학생들을 무릎에 앉히고 몸을 더듬었다는 얘기를 자녀들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 학생 1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 "B 교사가 자주 신체의 여러 부위를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14일 학교 측에 담임 교체를 요구했고, 학교 측은 15일 담임교사를 새로 배정했다.
경찰은 휴가를 내고 병원에 입원한 B 교사를 17일경 불러 성추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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