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모두 4명으로 김풍삼(66) 동방대학원대학교 부총장, 서정화(61) 홍익대 교육학과 교수, 이원희(55) 서울 잠실고 교사, 홍태식(58) 명지전문대 교수 등이다. 7월 10일 임기를 마치는 윤종건 회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가장 늦게 출마 의사를 밝힌 김 부총장은 한국교육신문사 사장, 사학연금관리공단 상임이사, 단국대 교육대학원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그는 5년간 한국교육신문사 사장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교총의 조직 운영 틀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교원정책 및 교육행정 전문가를 자임하고 있다. 그는 정부 교육개혁위원회 위원과 국가인적자원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정책개발 경험을 쌓았고 한국교총 교원처우향상위원회 위원장, 한국교총 60년사 편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교총 수석부회장을 지낸 이 교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는 ‘교사 출신 회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BS에서 18년간 언어논술 부문 지도를 맡아 왔고, 고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교육 현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홍 교수는 14년간 중고교에서 교사로 근무한 점을 내세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조직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교총 회장, 제5, 7차 국어교과서 연구위원 및 집필위원을 역임했다.
김 부총장은 경북대, 나머지 세 사람은 서울대 사범대 출신이다.
교총은 17, 18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18만1000여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7월 2∼10일 우편투표를 실시해 12일 최종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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