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전시중인 붉은 귀 거북의 돌연변이인 ‘쌍두거북’이 7살을 넘겨 화제입니다.
쌍두거북이 태어나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생존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7돌을 넘기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일이라고 코엑스 아쿠아리움측은 16일 밝혔습니다.
쌍둥이임에도 불구하고 두 마리 거북의 성격은 180° 다르다고 합니다.
정면에서 봤을 때 머리가 왼쪽인 ‘일호’는 소극적인 성격으로 수줍음이 많고 잘 놀라는 편이어서 등껍질에 머리를 숨기는 행동을 자주 한다고 합니다. 반면 이호는 적극적인 성격에 겁도 없는 편이라 먹이를 주면 대부분 이호의 차지였다는 군요.
두 거북은 판이한 성격 때문에 처음엔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공생하는 법을 터득해 이젠 별 갈등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코엑스 아쿠아리움측은 밝혔습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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