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을 횡령하고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된 종교단체 JMS의 교주 정명석(62·사진) 씨가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황철규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은 16일 “중국 공안당국이 ‘1일 베이징(北京)에서 체포한 인물에 대해 지문채취 등을 통해 신원 대조 작업을 거친 결과 정 씨로 최종 확인됐다’는 통보를 해 왔다”고 밝혔다.
1999년 수사 당국의 추적을 받다 출국해 대만과 홍콩, 일본 등지에서 도피 생활을 해 온 지 8년 만이다.
황 과장은 “정 씨가 중국에서 저지른 범죄 몇 건을 공안당국이 수사 중”이라며 “공안당국이 현지 범행에 대해 조사한 뒤 범죄인 인도 절차가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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