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이를 위해 16일 오후 대구의 인터불고호텔에서 산업자원부 오영호 차관과 관련 기관 임직원 등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글로벌 부품소재 3C-Valley 조성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를 주관한 경북전략산업기획단은 앞으로 △구미 김천 칠곡 대구를 중심으로 한 전자 부품 소재 밸리 △대구 칠곡 영천 경산 경주 포항을 연결하는 자동차 부품 밸리 △포항 경주 울진을 잇는 에너지 부품 밸리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획단은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비교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이들 전략산업을 3개의 클러스터로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미래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 부품 밸리에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가공-설계-제품화-판매 등 전 과정에 지원을 하거나 도움을 줘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생산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좀 더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7월경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3C 밸리 조성계획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효과를 선점하고 지역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자 및 자동차 부품 밸리는 대구시 등과 공동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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