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국내 최고층 아파트’로 용현-학익지구 첫삽

  • 입력 2007년 5월 17일 07시 22분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에 따른 인천지역 도심 개발이 가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남구 용현·학익지구의 옛 동일레나운 터에 53층짜리 국내 최고층 아파트가 분양된다.

86만여 평 규모의 용현·학익지구 개발의 첫 단추를 끼우는 셈.

풍림산업은 ‘엑슬루타워’(사진)란 이름으로 이곳에 국내 최고층인 53층으로 아파트를 분양한다. 모두 4개 동 707채 규모. 주상복합아파트가 아닌 순수 아파트로는 국내 최고층이다.

25평에서 91평까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건폐율이 9%대로 낮고, 단지 내 녹지율은 46%가 넘어 쾌적한 주거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는 2014 인천 아시아경기 주경기장인 문학경기장이 있고 수인선 복선전철 인천 송도∼인천역 6.9km 구간이 2013년 말 개통돼 인하대역(가칭)이 생긴다.

분양가는 평균 층 기준으로 △25평형(109채) 평당 873만 원 △39평형(173채) 1149만∼1161만 원 △40평형(82채) 1161만 원 △45평형(82채) 1164만 원 △55평형(96채) 1264만 원 △62평형(36채) 1264만 원 △77평형(2채), 84평형(2채), 91평형(2채)의 펜트하우스는 1799만∼1800만 원 선이다.

17일 오전 10시 연수구 연수동 적십자병원 옆에 모델하우스를 연다. 21일 3자녀,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에 이어 22일 1순위, 23일 2순위, 25일 3순위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032-818-0000

용현·학익지구는 인천시가 지난해 동양제철화학과 SK저유소, 대우일렉트로닉스 터가 포함된 86만9000평을 ‘에이스시티(으뜸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확정한 지역.

당초 개발면적 78만 평보다 늘어난 용현·학익지구는 인천지역 도시개발지구로는 가장 큰 규모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에는 포스코건설이 5월 말∼6월 초 송도국제업무단지 D-22블록에 주상복합 ‘더 센트럴파크’(729채)를 분양할 예정. 31∼114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GS건설도 6월에 인근 D-20, 21블록에서 34∼113평형 1069채를 분양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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