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17일 “사립 외국어고 설립공모에 신청한 2곳에 대해 심사를 벌여 호반건설 계열인 학교법인 태성학원이 단독 적격심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를 신청한 광주 모 초등학교 김모(57) 교사는 14일까지 구체적 투자 계획 등 미비점 보완을 요청받았으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교육청은 태성학원을 대상으로 적격 심사를 벌여 이달 말까지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지만 지역의 외고 설립 기대가 높고 학원 측이 적극적이어서 설립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태성학원은 설립제안서를 통해 “광주 동구청이 공영개발을 추진 중인 동구 선교동에 1만2000평의 터를 확보해 교실 기숙사 등 5400여 평의 교육시설을 갖춰 2010년 3월 개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어 일어 중국어과 등 3개 학과에 학년당 8학급(학급정원 30명), 모두 24학급에 720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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