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전 보좌관 '게임비리' 추가적발

  • 입력 2007년 5월 18일 11시 42분


서울중앙지검 마약ㆍ조직범죄수사부는 18일 오락실 업주로부터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 심의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의 전 보좌관 정모(36)씨를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5년 9¤12월 성인용 오락실 업주 오모 씨로부터 사행성게임물인 `금강산 게임기'의 등급 분류 심의를 빨리 받게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4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게임업체 대표로부터 성인용 게임물 `마돌이'의 영등위 등급분류 문제와 관련해 5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달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에게 금품을 건넨 오씨를 뇌물공여 혐의와 함께 사행성 게임업소를 운영한 혐의까지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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