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인도 경찰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오리사주 부바네스와르의 누아가온 마을에서 제철소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포스코 현지인 직원 2명을 2시간 동안 감금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들은 제철소 건설로 인해 마을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무료 진료 및 의약품 전달 활동을 하다가 봉변을 당했다.
이에 앞선 11일에는 오리사주 고빈다푸르 마을을 방문한 포스코 현지 직원 3명이 감금당했다가 10시간 만에 풀려나는 일이 발생했었다.
포스코는 철광석 매장량 세계 5위인 인도 오리사주에 2020년까지 총 120억 달러를 투자해 연 생산 1200만t 규모의 일관 제철소를 추진 중인데 제철소 건설로 생활터전을 잃게 된 주민 2만 명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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