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7시경 A(10) 양 부모로부터 A 양이 1시간 전 제주 연동 모 편의점 앞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자에게 차량으로 납치당해 인근 아파트 주차장으로 끌려갔다가 탈출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A 양이 뚱뚱한 체격의 남자가 검정색 레저용차량(RV)에 자신을 강제로 태웠다고 진술해 형사 35명으로 수사팀을 꾸리고 현장 주변 골목에 설치된 폐쇄회로 TV 녹화자료를 분석했다.
경찰은 18일 오후 A 양을 불러 범인 몽타주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A 양이 "귀가시간이 늦어져 부모에게 혼날까봐 거짓말을 했다"는 말을 듣고 수사를 종결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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