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마을에서 전원주택단지를 분양한다는 내용의 신문 광고가 반복해서 실렸다. 유심히 보던 중 어처구니없는 사실을 발견했다. 현장 사진이라고 나온 곳이 아무래도 낯익어 꼼꼼히 살펴보니 조상 대대로 물려온 선산이 틀림없었다. 문중에 알아 보니 절대 매매한 사실이 없고 그럴 수도 없다고 한다. 전원주택을 여러 채 짓자면 물 공급이 가능해야 하는데 그곳은 오지로 산세가 험해 초가삼간 한 채 지을 여지도 없는 곳이다. 그런데도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고속도로가 지난다고 선전을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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