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뛰어들어 순국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충절을 기리는 ‘제6회 진주논개제’가 25일부터 3일간 예향(藝鄕) 경남 진주에서 개최된다.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위원장 이갑술 진주시의회 의장)는 21일 “논개제를 고유한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모든 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천예술제가 진주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라면 논개제는 봄의 상징 축제로 꾸민다는 구상.
이번 행사는 25일 오후 5시 반 진주성 야외 공연장에서 개제선언과 화포발사 시연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우리 음악의 멋과 맛’ 공연, 의암별제, 논개 투신 재현, 궁중의상과 기생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조선시대 관아와 인력거 체험, 궁중의상 및 기생복장 입어보기, 논개 상상화 그리기, 민속 소싸움, 입체영화 ‘진주대첩’ 상영 등이 있다. 제전위원회 055-755-9111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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