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3일 발표한 '올 여름 날씨 전망'을 통해 "장마가 예년보다 이른 다음달 15~20일 사이에 와 7월 하순에나 물러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년의 장마는 대개 6월23일경 시작된다. 장마가 끝나는 시기는 평년과 비슷하다.
태풍은 전 세계적으로 여름철에 10개 정도가 발생해 평년(11.2개)보다는 약간 적을 것으로 보이며 한국에는 2~3개(평년 2.4개)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6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확장하면서 따뜻한 서남류 유입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기압골의 영향과 장마의 이른 시작으로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7월초에는 장마전선이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고 후반에는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나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8월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해 무더운 날이 많은 날씨에 대기불안정으로 국지성 호우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기현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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