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 직후 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은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갈 것”이라며 “공무원이 해외에 나가는 것은 역사와 문화 보존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인데 관광이라는 식으로 매도하는 것은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노 청장은 브라질의 이구아수 폭포는 왜 갔느냐는 질문에 “도시행정 측면에서 벤치마킹할 부분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날 공항에서는 민주노동당원 30여 명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원 15명이 규탄 시위를 벌였다. 한편 외유 구청장들의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10여 개 시민단체와 해당 지역 민노당 위원회는 출장 내용에 대한 주민감사를 서울시에 청구해 감사 결과가 나오면 주민소송이나 25일부터 도입되는 주민소환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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