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홍경석/해외 수학여행, 형편 어려운 학생엔 부담

  • 입력 2007년 5월 25일 03시 03분


중고교 시절 수학여행지는 늘 경주나 설악산이었다. 그런데 요즘엔 해외로 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 여행조차 버거운 학생이 적지 않다. 집안형편이 어렵다고 학생 맘대로 해외 수학여행을 가지 않을 수도 없다. 그랬다가는 다른 학생들에게 업신여김이나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고 하니 말이다.

물론 외국에 가서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감각까지 기른다는 취지야 장려할 만하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여행사에서 공짜로 보내주기도 한다지만 마치 유행병처럼 번진 해외 수학여행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홍경석 대전 중구 용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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