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知논술/날아오르는 창의사고력]수학아! 네 도움이 필요해

  • 입력 2007년 5월 2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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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에 볼 수 없었던 ‘혁신’이라는 거대한 벽과 마주하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창의적 지식과 고급 정보의 부가가치를 무엇보다도 높이 평가한다.

독일의 유명한 ‘델파이 보고서’는 오래전부터 지식이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평생학습사회’, ‘지식기반사회’로의 전환을 예측해 왔다. 가까운 미래, 아니 바로 지금 우리는 실용성 높은 실천적 지식과 정보를 최우선으로 탐구하고 창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순응하며 적응하기 위해서는 생활 자체에서 창의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훈련을 하고 수학적 능력과 태도가 몸에 배도록 연습해야 한다.

수학적 능력과 태도는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에서 발전된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운 수학을 기피하게 되고 결국 수학 공포증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수학적 힘을 신장시키는 것이다. 수학적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수학의 기본 지식, 추론 능력, 문제 해결력, 표현 능력, 사고의 유연화 등 여러 가지 능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수학을 생활화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수학의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수학적 사고 능력을 길러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것이 제7차 교육과정의 목표인 것이다.

수학 공부는 단시간 내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장기전이다. 장기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학을 접했을 때 흥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흥미나 즐거움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노력의 대가로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수학을 생활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할인마트에 갈 때나 약속 장소에 갈 때, 버스를 탈 때, 버스 요금을 계산하고 시계를 보고 거리를 계산하는 것처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수학을 접하게 되고 또 필요로 하며 그 필요가 수학에 대한 흥미를 꽃피운다.

생활 속 수학을 몸으로 체험해 보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자.

김형진 영재사관학원·수학영재만들기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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