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올해 5억2000만 원을 들여 대추와 황토 부산물을 첨가한 특수사료와 육질 고급화 효과가 입증된 광물질인 ‘일라이트(illite)’를 축산농가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속리산조랑우랑작목회 회원 중 10∼50마리를 사육하는 중규모 농가에 건국대 축산연구소와 손잡고 자체개발한 사료 1100t과 중금속 흡착과 유기물 분해 능력이 뛰어난 ‘일라이트’ 광석가루 40t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후 3∼7개월 된 수소를 거세하는 농가에는 마리당 20만 원의 장려금도 주기로 했다.
대추와 황토부산물이 첨가된 사료를 먹인 한우는 질병에 대한 내성이 강해 1등급 비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고 일라이트 가루도 육질 고급화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다.
속리산 일대 100여 농가가 생산하는 ‘조랑우랑’은 2006년 제3회 충북한우능력평가에서 최우수상과 우수, 장려상을 차지했고 도내 한우 가운데 처음으로 ISO9001 인증을 받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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