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미 경찰이 수사 의뢰한 김학배 서울청 수사부장과 장희곤 남대문서장 등 관련자 5~6명을 출금하고 계좌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박철준 1차장검사는 "국민의 입장에서 경찰 수사 은폐ㆍ외압 의혹의 진상을 투명하고 신속히 규명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수사팀은 김 회장의 보복폭행 본 사건 수사를 지휘한 서범정 형사 8부장이 주임 검사를 맡고, 이정만 특수2부 부부장 검사, 특수3부 김형욱 검사와 마약ㆍ조직범죄수사부의 김후균 검사 등 특수부 검사들이 대거 팀원으로 포함됐다.
또 폭행사건을 수사한 형사8부 송규종 검사와 특수부 출신 형사5부 이남석 검사, 형사2부 김양수 검사도 특별수사팀에 합류했다.
검찰은 경찰 감찰에서 진행된 통화내역 조사와 계좌추적 결과를 토대로 △한화의 경찰 고위층 로비 △초동수사 부실 △남대문서 이첩 경위 △수사간부와 조폭 회동 등 갈래를 나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경찰이 보낸 수백 쪽 분량의 감찰 보고서를 토대로 수사라인에 있던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기초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자택과 사무실, 계좌를 압수수색할 방침이다.
한편 박 차장 검사는 "한화 리조트 김모 감사의 한화 본사 사무실을 28일 압수수색했지만 외압 수사가 아닌 폭행 사건 본류와 관련된 압수수색"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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