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2010년 서울 중구 삼각동에 들어설 주상복합 빌딩 ‘글로스타 청계 스퀘어 가든’ 앞마당에 정보기술(IT)을 테마로 한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637평 규모의 공원은 영상가로등 LED타워 소나무 벤치 등으로 꾸며진다.
높이 4m의 영상가로등에는 동작 인식 센서가 부착돼 발길이 닿는 곳마다 가로등 빛이 만든 꽃, 발자국 등의 모양이 나타난다. 계절에 따라 봄에는 꽃, 여름에는 물방울, 가을에는 낙엽, 겨울에는 눈 위의 발자국 등으로 모양이 바뀐다. 모두 5개가 설치될 가로등 뒤편에서는 물줄기가 흘러나온다.
높이 10m, 너비 3.7m 직사각형의 LED타워에는 영상스크린이 설치된다. 시는 스크린에 서울시 관련 영상물과 세계 공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할 계획이다. 또 관리인이 방문객의 신청을 받아 동영상을 상영하거나 방문객이 직접 원하는 동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공원에는 소나무 30그루, 휴게의자 6개, 매점, 조형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글로스타 청계 스퀘어 가든’의 건설사인 글로스타는 40억 원을 들여 문화공원을 조성한 뒤 서울시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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