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건축 공정이 80%에 이른 발산 1, 3, 6단지 33평형 979채의 분양원가와 분양가격을 공개하고 동·호수 추첨을 31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공공아파트의 분양원가를 상세하게 공개한 것은 지난달 발산 2단지 및 송파구 장지지구 10, 11단지 공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발산지구에서 집이 철거된 원주민과 서울시 도시계획사업 등의 철거 가옥주에게 특별 분양되며 일반분양분은 없다.
분양원가는 발산 1단지가 1억9245만 원(평당 591만 원), 3단지가 1억8819만 원(571만 원), 6단지가 2억1290만 원(637만 원)이며 분양수익을 분양가로 나눈 분양수익률은 발산 1단지 19.1%, 3단지 18.4%, 6단지 16.6%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분양가를 발산 1단지 2억3791만 원(평당 730만 원), 3단지 2억3076만 원(평당 700만 원), 6단지 2억5535만 원(평당 764만 원) 등으로 정했다. 주변의 우장산 롯데2차 31평형이 4억3000만∼5억2000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의 50∼60%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됐다.
분양가는 토지비와 건축비로 이뤄지며 토지비는 착공일 기준 감정가격으로, 건축비는 건설원가에 5%의 수익을 더한 가격으로 정해졌다.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의 50∼60% 수준으로 결정된 데 대해 서울시 측은 “공공아파트는 지구 지정 후 감정가액으로 땅을 매입하기 때문에 협의보상 방법으로 택지를 확보하는 민간보다 비용 면에서 유리하며, 공개경쟁입찰과 불필요한 옵션 제외 등을 통해 건축비가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과도한 이익을 내지 않는 것도 주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발산 1, 3, 6단지 분양가 및 분양원가단위: 원, ( )안은 평당 금액 | |||
구분 | 발산1단지 | 발산3단지 | 발산6단지 |
33평형 | 33평형 | 33평형 | |
분양가격 | 2억3791만2000(730만6000) | 2억3076만1000(700만9000) | 2억5535만1000(764만5000) |
분양원가 | 1억9245만7000(591만) | 1억8819만4000(571만6000) | 2억1290만1000(637만4000) |
분양수익 | 4545만5000(139만6000) | 4256만7000(129만3000) | 4245만(127만1000) |
단지 분양 총수익 | 264억 | 101억 | 69억 |
자료: 서울시 |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