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창간돼 대학 학보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연세춘추가 제호 없이 발행된 것은 처음이다.
학생 기자들은 “편집인과 주간 교수가 기자 인사권과 편집권을 직접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해 학교 소유인 ‘제호’를 빼고 신문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연세춘추사칙’ 규정대로 권한을 행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기자에 대한 인사는 관행적으로 학생 기자들이 짠 내용을 교수들이 승인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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