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 ‘바다의 날’ 맞이 다양한 행사

  • 입력 2007년 5월 31일 09시 00분


제12회 바다의 날(31일)을 맞아 경남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남도는 31일 오전 10시 마산시 구산면 구복리 저도 연륙교 일원에서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수산자원 조성의 날’ 행사를 연다. 김태호 지사와 기관 단체장들은 기념식에 이어 새끼 볼락 10만 마리를 바다에 방류한다.

또 수협 직원과 어업인들은 해안 정화 활동도 벌이며 경남도청 스킨스쿠버동호회는 해저 쓰레기 수거와 불가사리 구제활동을 편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평소 바다를 구경하기 어려운 함양군 마천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을 초청해 통영 소매물도 등지에서 등대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는 다음 달 2일까지를 ‘바다주간’으로 정하고 해안과 섬 지역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함정공개 행사와 바다사진전, 군악의장 시범행사도 마련한다.

진해시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속천 해안도로의 진해루 주변에서 수중 및 해안 대청소를 실시하고 인공어초 투하지역인 잠도 앞에서 새끼 볼락 6만5000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바다의 날은 신라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해 1996년 제정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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