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1인용 인력쟁기 “머슴보다 낫네”

  • 입력 2007년 5월 31일 09시 09분


강원 평창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민이 개발한 농기계의 효능을 인정하고 보급에 나섰다. 현재 농가에 시험보급 중인 농기계는 평창군 진부면 간평2리 박홍래(53) 씨가 개발한 1인용 인력쟁기.

이 농기계는 둥그런 쇠바퀴 뒤에 소를 이용해 밭갈이를 하던 보삽을 붙여 밭고랑의 흙을 고르고 제초작업을 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서서 작업을 할 수 있어 농민들의 고질적인 허리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작업시간을 8시간으로 볼 때 쪼그리고 앉아서는 1일 200평 제초작업을 할 수 있지만 이 장비를 이용하면 2000평을 할 수 있다. 복토작업도 3배의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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